PUBLIC SOUNDS. Creative Archive

자칫 무거울수도 있는 주제들을 통통튀는 음악소스로 풀어나가며 감각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후려치는 몽구스의 솔로프로젝트, 네온스의 혼잣말. 무덤덤한 멜로디로 가사를 번복하며 의미를 가중시키는게, 마치 무거운 잠바대신 가벼운 내의 몇겹으로 36.5도를 지켜주는 느낌이 참 좋다. 서울의 인구 밀도는 전 세계 6위라는데 지금 여기 나는 왜 혼자일까?

Music 2012. 10. 5. 19:18

필자가 만약 Comme des garcons 을 짧게 표현한다면 "덧붙여, 꼬아, 더 칠해, 섞어"라고 답할 것이다. 레이 가와쿠보에게 아름다운 옷이란 온전한 옷이 아닐까? 라는 의문은 예전 이태원 Comme des garcons 플래그쉽 스토어에 가보고서 전형적인 옷에 형태의 파괴를 보인 것으로부터 생긴 의문이다. Comme des garcons 2013 spring menswear를 보았을 때 컬렉션 첫 착장에 하늘색 차분한 톤에 밀리터리를 직설적으로 매치시킨 것은 그녀의 언어(섞어)를 필자에게 전달시킨 하나의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그래서인지 형태에 파괴 없이 적절한 패치(덧붙임)를 표현의 수단으로써 많이 사용하였던 Junya Watanabe가 좀 더 필자에게 매력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Fashion 2012. 10. 2. 15:30

코카콜라는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코카콜라 FM'의 탄생 일주년을 맞아 이를 자축하는 광고를 내놓았다. 잡지를 둘둘 말아 파여진 홈에 아이폰을 꼽으면 양 옆으로 음악소리가 퍼지면서 잡지자체가 스테레오 효과를 내는 증폭기로 변신한다. 1주년을 맞는 축하자리인 만큼 파티를 즐기라고 하는데 과연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소리가 생성될지는 살짝 의문이긴 하다. 하지만 기존에 우리가 흔히 접하는 잡지속 수두룩한 지면광고보다는 이처럼 잡지를 기발하게 이용했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맘에들 수 밖에 없다. 세계 콜라시장에서 점유율 일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코카콜라는 이처럼 항상 재미있는 광고를 내놓는다. 그들은 2009년부터 "Open Happiness"라는 브랜드 가치를 내세우며 이처럼 여러가지 방식..

Design+Architecture 2012. 10. 1. 10:40

매력적인 모델에 조건은 얼굴을 화장으로 그려낼 수 있는 얼굴을 가진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스모키컨셉에는 검은색, 로맨틱에는 빨간색을, 이 빨간색에 좀 더 키치 한 색을 섞는다면 알게 모르게 에로틱으로 변하는 그런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모델에게 매력을 느꼈는지 모르겠다. NEW YORK PRE-FALL 2012- Louis Vuitton에서 처음 이 모델을 보았을 때 이 모델만큼은 얼굴과 스케치북이 동의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델에 이름은 Xiao Wen Ju다. 현재 여러 매체에서 화보를 찍고 있다. 앞으로 어떤 화보를 찍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남성성이 드러난 화보를 한번 찍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든다. 모델정보 Model Profile 이름 : Xiao Wen J..

Fashion 2012. 9. 25. 11:04

처음에 그냥 노래로만 들었을 때보다 뮤직비디오로 볼때가 훨씬 좋은 느낌이다. 노래는 내 취향이라는 좀 차이가 있지만 뮤직비디오 때깔 좋다. 여러모로 가 더 좋은 것 같다. Crazy On이라는 의미를 두고 있는 제목이지만서도 미술용품인 크레용의 아름다운 알록달록한 색채감을 더하여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듯 하다. 하지만.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처음에 등장하는 "쥐대골이라고 적혀있는 화일" 이다.

Music 2012. 9. 17. 00:42

현시대에 모든 기술은 최첨단을 향해서 질주하고 있다. 심지어 기기에 선을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에 대한 사소한 불편함까지도 최첨단 기술로 대체하여 사람들은 그것을 클라우드서비스라고 부른다. 그렇기에 현시대에 사람들은 모두가 최첨단에 기술을 자신에 주변에 두르고 산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력이 생활방식과 사람들에 문화까지 깊게 관여하고 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도 아주 좋다. 그리고 편하다. 하지만 현재에 것들도 재미있지만, 그것들을 내려두고 잠시 옛것을 찾아본다면 그것은 당신에게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복고풍게임사이트를 퍼블릭사운즈 독자들과 알려주고자 한다. 이 복고풍게임사이트는 지금과 같은 높은 그래픽을 선보일 수 없었던 시대에..

Culture 2012. 9. 16. 23:43

주인공 길은 지극히 혹은 무서울만큼 현실적인 약혼녀, 그의 부모와 함께 파리로 온다. 그는 나름 성공한 시나리오 작가이지만 스스로 소설 작가이길 희망하고 고리타분해 보일 수 있는 소설작가의 길을 택한다. 길과 같은 감성주의자에 반하는 잘난척, 성공남 폴이 있다. 그는 길과 그의 약혼녀 앞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잘난척에 어느 것이든 본인이 전문가라고 칭한다. 길은 약혼녀, 폴과 함께 하는 자리 자체에 스트레스 받는다. 어쩌면 이와 같은 컨셉도 나와 굉장히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무튼 길은 영화내에서 나중에 정말 뜬금없이 신경안정제를 주머니에서 꺼내든다. 즉, 신경안정제를 먹을 만큼 약혼녀와 피곤한 사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길은 파리에서 인생을 뒤바꾼 중요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약혼녀와 폴의 자리를 피해 우연히..

Culture 2012. 9. 14. 14:05

날씨만 조금 쌀쌀해졌다 싶으면 생각나는 가수 D'Angelo(디 안젤로). D'Angelo(디 안젤로)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곡이자 데뷔곡인 을 올린다. 학창시절에 D'Angelo(디 안젤로) 앨범을 듣기전과 후로 나뉠 만큼 음악적 관심도의 단계가 깊어졌던 기억이 있는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하는 가수이다. 나는 평론가도 아니고 네오소울이니 이건 네오소울로 보기힘들다니 하는 장르 분류하기 따위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부가적인 설명은 각자 알아서 찾아보길 바란다.

Music 2012. 9. 11. 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