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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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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NEDEF 2011. 3. 13.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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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right and what is wrong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누가 확답할 수 있나. 빅뱅의 최신앨범 수록곡인데 구지 왜 영어로 까지 이렇게 해야했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검색했을때, 빅뱅의 팬들이 들어와서 좀 더 홍보가 되었으면 하는 얍삽한 짓거리이다. 낚여서 들어왔다면 간단히 욕을 댓글로 써주시길 바란다고 써도 안달릴것이다. 그래도 주제와 연관되는 이야기이니 완전히 낚인것은 아니다.

오늘 버스를 탔다. 버스기사 아저씨 분께서 활기차게 한 분, 한 분 직접 인사로 맞이해주셨다. 또한, 일반 정거장이 아닌 환승 지하철역에 다가서자 육성으로 마이크없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 하지만, 아무도 그 말에 반응이 없었다. 또한, 그 흔하게 짓는 영업마인드의 억지미소따위도 없었다. 그런데 나도 할말은 없는 것이 그 분위기에서 리액션은 쉽지 않았다. 아마도 몇명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졌으나 그 상황에 가만히 있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것 이였을 것이다. 여기까지는 상황설명이고, 사실 그 버스기사분은 다른 버스기사분들 사이에서도 괴짜이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버스기사분들 중에 그렇게 까지 친절하게 자신의 일에 대해서 열정적인 사람이 과연 몇 %나 되는가? 

사실 무엇이 맞고 틀리고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매우 많다. 다수에 속해 있는 것이 맞을 가능성이 더 많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맞다고 믿어지는 것이지 그게 맞는 것이라고 말하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같은 것을 가지고도 언제 어디서냐에 따라 그것이 다수로 포함되느냐 소수로 포함되느냐가 달라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즉,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쉽게 단정되어 버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금은 아쉽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자신이 오래 살아서, 자신이 더 많이 배워서, 자신이 더 많은 사람들을 알아서 라는 이유로 자신이 '정답'이다라고 확신하는 것은 오만한게 아닐까? 물론, 그런 것에 대한 존경과 귀기울임은 필요하고 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넌 틀렸어" 라고 말하는 것은 "당신은 신이다." 라고 말하는 것과 좀 오버해서 같은 맥락일지도 모르겠다. 또한, 한국어를 사용할때 "틀렸어"와 "다르다"가 너무 혼용되어 잘못 쓰여지고 있다. 영어로 "Different"와 "Wrong"이랑은 다르게 쓰는 경우는 없을 것인데 말이다. 이런 언어의 잘못쓰임이 사고 역시도 바꿔버리고 있나에 대해서 그 원인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는 자신이 정말 정정당당한 상태의 마음에서 스스로만이 판단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이 논제에 대해서 여러분의 생각이나 의견은 어떠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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