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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aaA)

Culture

by BENEDEF 2012. 7. 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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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회사를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 이름은 "29CM" 라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운영하고 기획하는 곳이지요. 이곳의 CEO 는 2001년 익히들 알고 계시는 "텐바이텐"을 만든 분입니다. 처음 텐바이텐을 저는 학생때 보고 놀랐었지요, 제가 알고 있는것은 모닝글로리(?)와 영아트 였는데 말이죠. 아이디어 상품부터 문화적인 부분의 제품이 눈앞에 아기자기하게 놓여있었기에, 용돈받아서 여기로 갔었습니다.

무튼, 그곳의 대표가 만든 또다른 컨텐츠 혹은 공간 입니다. 제가 처음 이곳을 알게된 시기는 작년입니다. 무섭도록 기업에서 편집매장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편집매장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몇년전부터 함께 형성되는 상황을 보다가 29CM도 보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를 바 없는 곳, 다를 바 없는 브랜드라 생각했었죠. 그런데 다를 바 가 있는 기획과 가장 중요한 회사의 마인드 였습니다.

이 회사는 온라인 안에서도 최대한 문화적인것, 혹은 착한 것, 재밌는 것을 찾으려 합니다. 멋진 연예인이나, 유명한 브랜드와 함께 가자 라기보다는 재밌는 신진디자이너 혹은 노출이 덜 된 아티스트가 우리를 만나 잘되길 바란다였습니다. 다른곳과 같아도, 29 만큼은 디자이너를 이해하고, 그들이 원하는것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 였습니다. 그러한 생각의 연장선은 오프라인으로도 만들어졌습니다.


그것이 오프라인 매장 (아트웍 전시 및 판매) aaA 였습니다. 없어지지 않길바라는, 누군가는 간직해주었으면 하는, 작가에게 의미있는 것을 29cm 프레임 안에 넣어 전시해두는 곳이죠. 이곳에 전시된 이들은, 유명인이 아닌, 누군가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이들입니다.



aaA에 대한 여담을 하나하고요 짧게..

"음식장사를 평생 하신 어머님이 있었다 한다 (혜화동 뽕신근처) 어머님에게는 시집간 딸과 장가갈 둘째 아들(영화감독)이 있었다. 어머님은 그 식당으로 예약을 하러 온 29CM 의 대표를 알아보고 aaA 의 취지를 물었다. 공감한다고.. 본인도 항상 돈을 먼저 보기보다는 덕(그 어머님의 표현: 쉽게 돈 벌기 위해, 남의 눈을 속이거나, 대량판매를 하는)을 찾는다고, 그러면 진실이 통해 자연스럽게 돈이 따라붙는다고.." 즉 무엇을 먼저 생각하냐 . 목적과 수단에 대한 어른의 눈과 말씀이.. 그런데 결론은, 그 어머님도 aaA 에 직접 만드신 40년된 천연행주를 전시하고 싶으셨다합니다..ㅎㅎ^^ 그 다음은, bbB , ccC ..(영상, 출판) 입니다. 그들이 이 카테고리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다양한 행사와 함께 페스티벌을 즐기는 곳입니다. 작년에도 GMF 와 함께 뮤지션들과 그리고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상품 기획을 하고, 그 기획을 하기까지 일부의 직원이 아닌,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기도 했다합니다.

단순히 이윤을 창출해내기보다는 이제 점점 한국의 기업, 혹은 작은 회사들이 조금 더 가치있는것이 무엇인지, 혹은 진가를 뽑아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직원에게 일방적인 방향보다는 회사와 직원이 어느정도 상호교류적인 관계로 발전해나가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 회사가  직원들에게 신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줌으로서, 직원들로부터 자발적인 고민과 참여도를 상승시키는 구조 말입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크고 작은 규모의 회사 대부분이, 조금더 멀리보고 발전해 나갔으면 합니다. 그래야 나라의 경제가 사니까요. (좀 멀리갔나요..허허) 그외에 궁금한 부분은 ELOQUENCE 매거진 인터뷰를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부족하게나마, 글을 쓰고 싶어, 진실을 담아 소심하게 끄적끄적 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관련 정보 Related Information
오피셜 사이트 : www.29cm.co.kr
참고도서 : ELOQUENC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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