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부터,. 스테판 막스(Stefan Marx)의 ‘To the Lights and Towns Below’를 주제로 한 전시가 한남동에 위치한 포스트 포에틱스(Post Poetics)에서 열리고 있다.
스테판 막스는 1979년 독일 함부르크를 기점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흑백으로 그린 일러스트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스케이트 보드 데크, 티셔츠로도 그의 일러스트를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은, 2009년 6월 한 달 동안에 뉴욕에 머무르면서 그린 드로잉을 담은 작품들로 그의 간결한 드로잉들은 그림을 잘 모르는 나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스테판 막스는 오프닝 준비날 하루 있고, 다음날 부산 쪽에도 오프닝이 있어서 내려갔다가 일본에 전시가 있어서 넘어갔다고 한다. 사실 그가 이 자리에 계속 있었다고 하더라도 내가 영어를 못하니 그러려니 하련다. 그래도 사인이라도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네이버에 스테판 막스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방문했던 블로그에 들어가 보니, 그 블로그를 운영하던 사람은 오프닝 날 갔었나보다. 그 사람은 스테판 막스의 사인까지 받고 ... 그냥 사인이 아니라 그림까지 곁들인 사인이던데 부러웠다. 오프닝 날 이 곳에 오지 못한 걸 한으로 생각한다.
포스트 포에틱스는 mmmg 3층에 위치한 곳이다. 주소를 검색하다가 어딘가 싶더라니 알고 보니 이 곳이었다. 포스트 포이틱스는 5년 전 홍대에 위치하다가, 3년 전 이태원으로 넘어왔다고 한다. 그 때 위치는 지금 위치의 약 30m 떨어진 곳으로, 아무튼 포스트 포에틱스의 지금의 위치는 세 번째 위치라는 것. 전시 공간이라기보다 이 곳은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서적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보면 된다. 전시가 중심은 아니라는 뜻. 포스트 포에틱스 측은 1년에 4번 정도 기획 중이라고 한다. 전시를 안 열리더라도 이태원에 가면서 한 번 쓱 둘러보기도 좋을만한 곳이다.
전시정보 Exhibition Information
위치 : 포스트 포에틱스 (Post Poetics)
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3-142 3층
기간 : 2012. 2. 23 - 2012. 03. 11
시간 :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화요일-금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일요일)
휴무 : 월요일
연락처 : 02-322-7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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