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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TLE MONSTER (젠틀몬스터)

Fashion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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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안경’하면 다가가기 힘든 무언가가 있다. 시계, 반지 같은 액세서리에 비해서 어울리기도 힘들고 막상 어울린다 하더라도 안경이란 아이템은 착용하는 이에게 원하는 대로 100% 맞춰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에게 와 닿는 안경을 찾기가 힘들다.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불과 몇 개월 밖에 안 된 브랜드 ‘젠틀몬스터’는 안경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제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8월 27일, 가산동에 위치한 젠틀몬스터 쇼룸에서 'ViSiT' 행사가 열렸다. 이번 'ViSiT' 행사는 행사 통틀어 두 번째 열린 것으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이 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10명을 초대하는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신청자가 약 150명에 육박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자기 생각대로 만들어져 나온다.’라는 매력이 사람들에게 재밌게 다가가서 그런지 좋게 어필된 것 같다.




 안경을 실제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안경을 만드는 모든 공정을 가능하도록 축소화 시켜놓았다.














 초대된 10명은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스케치해 오도록 하여 자신이 왜 이 안경 디자인을 하고 싶게 됐는지 설명하면서 서로의 감수성을 공유해보는 자리도 가졌다. 
 








 블랙, 호피, 브라운 컬러 등의 시트가 준비 됐다. 이러한 시트로 안경의 틀이 완성된다.

 

 

 

 

 안경을 만들기 위한 준비물들. 시트, 톱, 송판 등을 중심으로 자, 칼, 연필 등 필기도구.





 기존에 각자 준비해왔던 디자인은 현실화가 되기 힘든 디자인이기 때문에 쇼룸에 미리 준비된 3가지 스타일의 도안 중 한 디자인을 가지고 원하는 디자인대로 약간씩 수정 보완하고 있다. 이렇게 원하는 도안이 완성이 되면 딱풀로 시트와 부착을 하고 다음 공정으로 넘어간다.









 안경 렌즈를 넣기 위해서 먼저 내부를 파내는 작업을 해야한다. 그래서 시트에 구멍을 내고 있다.

 

 

 송판, 톱, 디자인된 도안.




 책상에 송판을 고정시킨다.




 고정시키고 나서 송판에 시트를 대고 톱으로 내부를 파내는 작업을 실시한다.



 다 파내었다면 내부를 매끄럽게 해준다.




 매끄럽게 만드는 작업을 끝낸 뒤, 렌즈를 넣을 수 있도록 기계로 홈을 낸다.




 그런 뒤 안경에 쌓여있는 미세 먼지들을 제거하는 동시에 광을 낸다.

 

 


 

 




 안경의 기본 형태를 잡아주는 것. 말랑말랑해진 상태에서 이 사이에 넣고 살짝 눌러주면 모양이 잡혀진다.

중간에 생략된 것도 있지만 어느정도 이러한 과정에 거쳐 안경이 제작된다. 솔직히 'ViSiT' 행사중에 여기까지 만들기는 힘들고 반나절동안에 내부를 매끄럽게 다듬기까지 하면 많이 하는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날 완성되지 못한 것은 젠틀몬스터 측에서 받아서 마저 작업을 한 뒤 배송을 해주는 식으로 행사는 마무리 됐다.

 


 젠틀몬스터의 김한국 대표는 “한국은 실험 정신이 부족하다. 우리는 실험 정신을 앞세워 다른 곳과는 차별화할 것이다. 죄다 카피만 뜨는 이 시장에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서 한국에도 이러한 브랜드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며 국내 실정에 대해서 아쉬움을 나타내는 한편 앞으로의 포부도 나타냈다.




 9월 중순부터 컨셉 안경으로 제작돼서 하루에 하나씩 사이트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컨셉 안경이란 시중에서 만나볼 수 없는 다소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2% 니즈를 채워주는 안경이라고 보면 된다. 제작은 보통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데 컨셉 안경의 경우, 약간씩 수정을 보면서 제작이 되기 때문에 100% 쇼룸에서 모든 공정을 맡아서 진행을 한다. 판매가 확정되지 않은 컨셉 안경들이 만약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면 판매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그동안 젠틀몬스터는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선보여 왔다. 오는 9월 베이직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젠틀몬스터에서 추구하는 개성이 강한 제품인 마도로스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마도로스 라인에선 감성적인 타투로 익히 알려진 타투이스트 노보의 라인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9월에 판매가 이루어지는 쇼핑몰 사이트가 아닌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는 홈페이지로 리뉴얼을 꾀할 생각이다.


브랜드 정보 Brand Information
관련 사이트 :
http://gentlemonster.co.kr
주소 :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60-17 백상 스타타워 1차 604호

연락처 : 1600-2126 (쇼룸 방문 전, 연락 후 방문.)
시간 :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휴무 : 토요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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