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Telegraph에서 그의 작품들을 보며 카모퓰라쥬 아트웤(위장예술)이라 칭했습니다. 예전에 비슷한 바디페인팅 작품은 여럿 보았지만 그것들이랑은 사뭇 다른 분위기의 작품들입니다. 중국인 예술가인 리우 볼린(Liu Bolin, 1973~)은 최장 작업 시간이 10시간 가까이 될 정도로 함께 작업하는 어씨스턴트도 엄청난 인내와 고통이 감수되는 작업입니다.
리우 볼린은 이 작업을 통하여 폐쇄적인 중국의 권력구조와 엄청난 경제 고속성장 이면에서 벌어지는 국가폭력과 사회적 모순들을 표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보며 카멜레온을 떠올립니다. 자연에 순리에 맞춰 보호색을 갖춰 살아가는 동물들의 지혜에 반해, 현대인들은 자신들에 맞춰 자연에 폭력을 행사합니다. 점점 더 속이 씨거매지는 현대인들의 모습에 맞추다가는 머지않아 자연도 잿빛으로 변해버릴텐데요..
우리나라도 동변상련의 입장으로 엄청난 경제 성장과 함께 자살율 세계 1위라는 경이로운 기록도 같이 도달했죠. 돈과 성적때문에 삶을 비관하는 사회인과 청소년들부터 자신의 회사 옥상에서 투신한 대기업 회장까지... 비단 돈과 명예가 삶을 책임져주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중국은 흡사 나라자체가 공사장같다 하네요.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운동과 삽질로 도달 할 수 있는 수준은 한정되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돈과 인간의 편리란 명목과 개발아래 갈 곳을 잃어버린 서민들과 폭력당하고 있는 자연을 생각해보며 우리 모두 조금 더 '가치'에 대해 더 고민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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