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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 Effects Art Director - Warren Fu

Art+Photography

by BENEDEF 2011. 5. 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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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미래, 동양과 서양, 병맛과 간지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비주얼 아트 디렉터 Warren Fu(이하 Fu)는 알게모르게 당신이 좋아하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만들고 있다. 나 역시도 그를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여유가 조금있는 주말을 틈타 위키피아와 구글링을 통해 그를 해부하여 퍼블릭사운즈 포스트위에서 그를 봉합하려 한다.

먼저 그의 간단한 바이오그라피를 말해보자면, 중국계인 Fu는 시카고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뒤, 가족들과 함께 캘리포니아로 간다. 그곳에서 그는 스트릿 문화의 일종인 aerosol art (대개 그라피티 문화)에 열정을 발견한다. 일단 발견은 발견이고, 그는 고등학교 진학 후에 UC버클리 경제학과에 들어간다. 공부를 잘한 것 같다.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나이를 먹어가던 중, 스타워즈 특수효과 팀으로 유명 한 Industrial Light & Magic (이하 ILM)으로 인터쉽을 들어간다. 그게 아마 그의 인생을 바꿔놓는 아주 중요한 순간이 된다.  그는 그곳에서 인터쉽을 하며 공급과 수요 분포나 조사하고 그래프나 만드는 일보다는 비행기를 그리고 디자인하는 일에 더 자신이 관심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인터쉽이 끝나고 졸업을 하자마자 ILM Episode1 에 지원을 하게되고 아트디렉터가 되기위해서 4년동안을 그냥 개고생을 하며 그곳에 충성한다. 그리고 결국 그는 스타워즈 Episode3의 아트디렉팅을 맡게된다. 인생은 리얼이다. 내가 지금 순간 선택이 어디인가로 모르는 다른길을 가게되고, 만약 다른길을 갔다 한들 가는 도중에 또 그 길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 나타나는 것 같고, 어쩌면 누군가는 꼭 그 길로 가야만 하는 것마냥 인도되는 경우도 있는 것 처럼..

그 이후 그는 종횡무진 자신이 추구하는 간지를 보여준다. 그의 뮤직비디오는 가만히 보고있으면 동양간지가 많이나고 일본문화의 영향이 크다. 어렸을때 게임을 좋아한 것 같다. 감히 장담컨대 Fu는 10덕후일 것이다. 덕후는 작품을 보면 10덕후느낌이 확실히 난다. 그럼 그의 작품 하나를 일단 띄워보자.



Fu가 디렉팅한 린지로한의 전 여친이자 DJ인
Samantha Ronson(사만다론슨)의 오빠 프로듀서 겸 DJ Mark Ronson(마크론슨) 와 The Business INTL 의 "Bang Bang Bang" Music Video이다. 병맛과 간지를 아주 잘 넘나들고 있지 아니한가? 이것은 아무나 할 수있는게 아니다. "뭐 회사 들어가서 경력쌓으면서 배워가지 뭐. 일단 취업이 우선이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영원히 가질 수 없는 고농축 고밀도 고고고고 센스이다. 이것은 어렸을 때 부터 10덕후의 자세가 배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추가적인 아래의 비디오를 보고 그를 더 자세히 파악해보자.



봐라. 뭔가 일맥상통함을 조금씩 느끼고 있는가? 못느끼는가? 아 답답하네. 그럼 하나 더 올려본다. 이정도면 조금씩 눈치를 채야되는데...



이제 좀?? 난 이런 반응을 기다리는 중인데, 그게 뭐냐면.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인데?" 이다. (참고로 이것보고 엄청 옛날 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생길 것 같아서 말하자면 2010년작이다.) 그럼 이제 정말 많이 알고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제일 높은 뮤지션의 뮤직비디오를 하나 올린다.



이것이 Warren Fu의 종지부이다. 그는 그가 좋아하는 간지를 세상에 뽐내고 있다. 부럽다잉. 더 이야기하고 싶은데 나 오늘 약속이 있어서 나가야 할 준비를 해야겠다. 퍼블릭사운즈 괜찮죠? 시작페이지로 해주실꺼죠? 요즘 누가 촌스럽게 구글이나 네이버,다음 이런걸 시작페이지로 하나요? (농담입니다. 죽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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