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사운즈의 단골손님인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이하 화이트)의 2011년 가을/겨울 콜렉션 비디오가 떴다. 설원을 걷는 듯이 인공눈이 차가운 쉐멘트바닥을 덮진 못하지만 휘날리고 그위에 관객도 없고 사람도 없는 그곳은 마치 북극처럼 그들은 묵묵히 디렉터가 시키는대로 걷는다.
뭐랄까? 엄청 새로운 급진적인 디자인이 제시된 것 같진 않지만 일본 특유의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많이 보여주는 룩에 화이트가 추구하는 기능성위에 아름다움을 얻는 미학이 보여지는 듯하다. 전체적인 칼라는 어두운 무채색 계열이 많이 보이고 가끔 포인트로 자주색, 브라운계열색이 보여 2011년 봄/여름 콜렉션에서 보여줬던 약간은 부담스러움(일반인이 소화하기엔 왕초라기 불릴수 있을정도)이 많이 죽은 듯하다. 그리고 어두운 컬러속에 안감을 귀엽게 살구색에 가까운 채도가 낮은 분홍색을 써서 단조로움을 많이 죽이고 포인트를 줘 설인이라고 어두움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진 않았겠지만 충분히 신선하다.
그리고 이전에 공개되었던 화이트 2011년 가을/겨울 콜렉션(
http://publicsounds.com/112)과도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듯하다. 라인은 같은 것 같은데 추가구성된 것인지 수정된 것인지는 나도 잘..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키가 컸으면 여기에 나와도 될 정도로 거지깽깽 구리뱅뱅 설인들을 많이 모아노니 참 좋다.(물론 그중에 깔끔하게 생긴 사람도 있음) 화이트는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Ecru>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화이트 2010년 봄/여름, 가을/겨울 전 콜렉션의 옷들을 무려 50~70% 할인 된 가격으로 서울 신사구 가로수길에 위치한 <Ecru Outlet>에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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