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Made : 2011 S/S Lookbook

Bape 의 옛 주인 이라고 말해야하나 아무튼 원숭이 대장 NIGO 와 그래픽디자이너 Sk8thing 의 HUMAN MADE가 새로운 시즌을 알렸다. 사실 이 브랜드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니고상이 원숭이 팔고 사람으로 진화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가 하고 기대를 하는 마음으로 보았다. 저번 시즌에도 그랬고 이번 시즌에도 그랬고. 과연 이것이 특색있는 무엇인가 하고 갸우뚱 하게 되는데...니고가 만들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URSUS BAPE라는 베이프의 한줄기와 좀 비슷한 느낌이지 않은가 싶다. 사실 에이 별로 새로울거 없네~ 라고 손가락질 하지만 사실은 왠지 하나 갖고 싶어서 손가락빨고 있는데..아무튼 워크웨어와 밀리터리의 오묘한 조화와 조금은 얍삽한 디자인이지만 왠지 마이다스 니고 답게 멋쟁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근데 과연 베이프 처럼 이취월장 성공할까?  

베이프가 서울에 온 이시점에서, 베이프가 끝물 타고 있는것 같은 이 시점에서 그 옛 원숭이의 주인 니고가 원숭이 값과 휴먼메이드를 양손에 쥐고 웃을지 어쩔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지 싶다. 아마 우리나라에 mister Bape 나 URSUS Bape가 함께 들어왔다면 더 큰 시장을 조성했을텐데 하고 아쉬웠던 기억이 다시 떠오른다. 사실은 내가 한번 만져나 보려는 심보. 어찌되었건 판을 벌렸으니 앞으로 전진! 지퍼 달린 스웻 셔츠 아주 사랑스럽네요.

www.humanmad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