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신발을 봤을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나이키의 쿠키니나 리쥬벤이 생각 났었다. 그러고는 에이 역시 중국 이구만 하고 덮어 뒀었는데 자려고 누울 때 마다 자꾸 생각이 들어서 꿈자리가 사나울까봐 어잿밤 다시 한번 이래저래 보니 생각보다 매력적인 것 같으면서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우선 이 Mix sneakers 한번 보시고!
이렇게 각각의 부분을 조립해서 한개의 신발이 된다. 사실 저렇게 라이너와 외부 골격을 조합하는 신발은 획기적 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과연 저것 튼튼하게 만들 었을까 의문이 든다. 합체 했을때는 몰랐는데 분리해 놓은 사진을 보면 외부의 골격중 신발끈을 넣는 부분은 세이즈믹이 떠오르고...아무튼 이렇게 이것 저것 짜집기 한 것 같으면서도 왠지 세련된 것 같은 이 이미지컷들을 보고 있자니 이제 더 이상 중국브랜드라고 무시하면 안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미 리닝은 샤킬오닐, 빛나는 신인 에반터너가 신나게 신고 NBA 코트를 누비고 있지 않은가. 게다가 식상한 런닝화의 디자인에서 탈피해 나름의 도전적인 신발을 만들어 보려는 노력도 보이고 말이다. 대충 여기저기 짜집기해서 만들긴 한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는 없지만 그들 나름의 뼈를 깍는 연구를 거치지 않았겠나. 그런 반면에 우리나라의 운동화 회사들은 어떤가. 프로스펙스는 루나 시리즈를 복각해 내듯 똑같은 컬러웨이와 디자인으로 열심히 팔아제끼고 르카프는 런닝화에 워킹화 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 놓고 글래머 모델들이 힘차게 파워 워킹을 하는 것을 보여주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이처럼 그저 돈만 벌면 땡이라는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인지 새로운 노력은 하지 않고 이렇게 아쉬운 모습만 보이니 괜히 속상하다. 중국보다는 우리나라가 앞서길 바랬는데... 조금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국산 브랜드가 되어주길. 왕년의 금메달리스트가 만든 브랜드로 주목을 받다가 최근에 들어서는 거대한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나이키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던데 리닝이 아디다스를 뛰어넘는 날은 절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재밋는 것들을 보여주며 쭉쭉 뻗어 나가셨으면! 아시아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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