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WARDS 006 : Seunghoon Lee

관음증 환자들을 위한 프로젝트 INWARDS의 6번째 주인공은 남성 캐주얼 브랜드 MNW(엠엔더블유) 디자이너 이승훈(Seunghoon Lee)님 입니다. 그리고 이 아래에 작성된 글은 이승훈 디자이너분께서 직접 작성해주신 조금 오글거리지만 따뜻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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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들고다니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 내 손에 가방을 들고 있다는건. 여자친구의 핸드백을 대신 들어주는게 유일한? 블랭코브의 제품을 구매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귀찮았다.

주저리주저리 말을 늘리기 보다는. 직접 제품을 보시고 느끼셨으면 좋겠다. 한식구라 해서. 팔은 안으로 굽는다 해서. 칭찬을 하는것은 아닐거다. 절대로. 블랭코브의 모든 제품이 사랑스럽지만. 뮤턴트 컬렉션을 사랑한다. 특히. 머스타드. 펌킨. 올리브..또 주절거린다. 미안하다. 뭐든. 특별하게. 머릿 속의 상상을 현실로 꺼내보이는. 블랭코브를 원덕현을. fucking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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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 BLANKOF
소지품 : 에반게리온 프라모델, (불안초조한 마음을 달래기위해 최근 프라모델 조립을 다시 시작했다. 옛추억에 젖어. 마크로스 ,마징가나 철인28호 볼트론 같은 에전 로봇 제품을 구하고 있다.) , 린스테린 (구강 청결을 위해), 지퍼들 (앞으로 나올 withmnw의 제품들에 쓰여질 것들), 후시딘 (몸도 마음도 아프다.), 노트 (일정도 스케치도 편지도.), spectator + 본호앤파트너 파우치 (태옥이한테 뺏은. 지금은 필통으로 사용중. 본호는 잘지내고 있나??보고싶다.), hakusan 안경집 (저건 왜 찍었지? 그리고 저게 왜 내가방에 있지?), tods usb (지인에게 선물 받은. 공인인증서가 들어있어 잃어버리면 큰일난다.), 아이폰 충전기 (별걸 다찍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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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정보 Personal Information
이름: 이승훈 (Seunghoon Lee)
성별: 남
직업: 패션 디자이너 
거주지: 서울 
현상태: 아픔 & 슬픔
이메일: afrol@naver.com
홈페이지: http://www.withmn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