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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o Sasaki : One fine spring day

Music

by BENEDEF 2013. 5. 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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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봄날입니다. 매년 완연한 봄이 되면 떠오르는 음악입니다.  화창한 봄날에 듣기에는 아련하기만 한 선율일지도 모르는 곡입니다.  봄은 어떠한 의미를 가진 계절일까요?  보편적으론 시작의 의미가 있겠고, 제 마음 속엔 언제나 옅게 오래토록 머무르는 향기같은 계절입니다.    

나른한 날들을 보내고 계신가요? 아니면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계신가요? 제게 머무른 향기를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무언가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의욕과도 같은 것입니다.  봄이 시작되고 쉴틈없이 분주히 지내왔습니다. 정말 뭐든 다 잘 할수 있을 것 같았구요.  날씨가 너무 좋은 탓에 감정에 치우친걸까요? 의욕만 앞서 과욕이 되고 결국 애매모호한 몇 일을 지나왔습니다. 

그리고 'One fine spring day'가 떠올라 가만히 산들바람 맞으며 듣고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내가 지금 무엇하고 있나...' 아무 것도 모를 시절 이 음악을 들으며 생각했습니다.  '이상하다. 어느 화창한 봄날이란 제목을 가지고 이리도 이성적인 선율이라니.'  대게의 음악은 감정에 감정을 더하는데 반면 Isao sasaki의 선율은 봄의 넘치는 감정에 이성을 더합니다.  어쩌면 그는 인생의 순환과 감정의 발단 그리고 이성의 역활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더불어, 그가 우리에게 전해준 이성은 이런 생각을 들게 해주었습니다. '날씨 탓이다. 과거를 돼새기지도 미래를 기대하지도 살아온 나날들의 생각에 잠기지도 그 무엇가를 힘겹게 쥐고 있지도 말자.'  '손에서부터 눈에서부터 마음에서부터 모든 걸 내려놓자. 자연스럽게. 억지로 힘겹게가 아닌 자연스럽게. 날씨 탓이니까.'  '봄이라는 계절이 찾아옴과 함께 들뜬 내 마음이 계절이 지나감에 따라 평온을 되찾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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