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Ent.의 국외 진출로 보는 한류의 범위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간다. SM Ent.(이하 SM)의 파리 공연을 전달하는 언론의 시선은 대략 이러하였다. 공연 자체는 중간에 정부가 끼어있는 것이라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다손 쳐도 티켓을 구하지 못한 현지인들의 반응은 상당히 놀라웠다. 안그래도 우리나라 가요를 낮게 보는 시선을 토대로 ‘아이돌’이라는 장르에 대한 선입견까지 덧칠하면 이 기획사가 탐탁치 않은 것이 보통인데, 이런 회사가 유럽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을 넘어 공연을 보지 못한 사람들의 팬심어린 항의가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취향에 따른 호오가 어찌 됐든 상당히 긍정적인 일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이를 한류로 보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를 남길 수 밖에 없다. 첫째로, 그간 SM이 국외 진출(일본의 사례가 많으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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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13. 0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