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보내는 자전적인 메세지를 기교없이 부른 <세상의 문 앞에서>. 이성적으로 들으면 오그라들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없이 들을때 힘이 많이 되는 노래. 오늘 밤은 버스 안타고 역에서 집까지 그냥 시원해서 이 노래를 들으면서 집까지 왔다. 가사 중에서 "내 눈감는 날에 내 노랠 들으면서 후횐 없을 꺼야" 이 가사가 가장 멋진 것 같다.
늘 내가 꿈꾸던 길이었지만 아쉬움도 많아 힘들어했지
눈앞에 열려있는 낯선 세상들이 쉽게 반겨주진 않아
두려움이 없진 않지만 지금 이 순간에 살아 숨쉬고 있는 걸
난 꿈꾸며 살 꺼야 세상의 문 앞에서 쓰러지진 않아
내 눈감는 날에 내 노랠 들으면서 후횐 없을 꺼야
내가 택한 길은 영원한 것
첨 설레는 맘으로 내딘 발걸음 가끔 지친 몸으로 주저앉지만
나 살아온 날만큼 다가올 내일도 내가 책임져야 하네
쉽게 만족할 순 없지만 그저 내 안의 깊은 고독과 싸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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