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본인도 책을 살까 말까 고민 중이다. 보다시피 문제는 몇장이 실렸는지가 아니라 '어떤 헤어가 실렸는지'이다. 이 떡밥인지 모를 사진 속의 헤어스타일들을 보고 있자면 책을 여는 순간 미지의 세계가 눈앞에 촤라락 펼쳐질 것만 같다. 우리 머리에서 이토록 조형미가 돋아날 수 있다니! 흑인들은 머리가 꼽슬이다보니 당연히 이런 '딴' 머리의 개발이 활발히 전개되어 왔을 것이다. 국내에 들어온 단조로운(?) 레게나 드레드 등 따위는 빙산의 일각일 테지 싶다. 그런데 이런 머리들이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머리들인건지 아니면 특수한 때 특수한 장소에서만 볼 수 있는 머리인건ㅋㅋ지... 입 닥치기 전에 한가지 더, 본문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나이지리아의 어떤 사진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이다' 라고 했던 누군가의 말이 재차 실감나게 다가온다. 바다 건너 누군가에게도 한국적인 것들은 호기심과 환상의 대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예술뿐만이 아닌 모든 범주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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