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것에는 클라이막스가 존재한다. "모든" 이라는 위험한 단어는 잘 쓰지 않는 편인데 모든 것이 맞긴 맞는 것 같아서 그냥 쓸란다. 아마 내 생각에는 하루살이도 그 하루 인생의 클라이막스가 있을 거라고 하는 오글거리는 비유도 함께.. (뻑하면 하루살이 너무 등장 많이 해서 식상함)
여하튼 이런 접대성 멘트를 깔고 시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사실 접대는 아니다. 이것은 일본 의류 브랜드인 nonnative(논네이티브)의 2012년 봄/여름 콜렉션이다. 사실 한 6년전 쯤 이 브랜드를 봤을때 느낌은 뭔가 새로웠다. 수 많은 일본 캐주얼 브랜드와는 다른 냄새가 풍겼다. 그리고 크리에티브한 작업물들과 웹사이트 리뉴얼링 또한 매 시즌 기다리게 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년도부터 조금씩 실망해가고 있다. 어쩌면 작년일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알겠다. 2009년 시즌이 논네이티브의 클라이막스였나? (그러길 기원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법이니... 그러면서 왜 퍼블릭사운즈에 게재했는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올리는 것이 퍼블릭사운즈의 기본 정신 아닌가? 나도 어쩔수 없는 사람인가? 일단 그래도 믿고 가볼련다...
이번 시즌 테마는 <CAFE HAFA>이다. CAFE HAFA는 실제로 모로코 북쪽 항구도시 탕헤르에 위치한 카페로써 많은 여행자와 문학자가 들리는 곳이라고 한다. 기본베이스는 워크웨어에서 시작하여 원단의 변화와 절제된 표현과 실루엣에 초점을 두고 모로코의 휴양지의 분위기를 연출 하고 배색감도 모로코 분위기에 맞춘 것이 이번 시즌이 핵심이라고 한다.
내가 좀 오버해서 nonnative(논네이티브)가 내리막길을 걷는 것 처럼 말한 것 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nonnative(논네이티브)를 아끼는 마음에서 우러난 발언이지 깎아내리려는 개티즌의 마음은 아니다. nonnative(논네이티브)는 국내에서 ecru(에크루) 압구정점, 가로수길에 위치한 ecru outlet(에크루 아울렛) 신사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다. ecru(에크루)에서 돈 받은 적도 없고 뭐 얻어먹는 적도 없다. 그렇다고 옷을 할인받지도 못한다. 그냥 관심있는 자들이여 가봐라. 퍼블릭사운즈에서 보고 왔다고 해봐라. 가까운 파출소에서 그대들을 모시러 갈 것이다.
브랜드 정보 Brand Information nonnative 2012 Spring/Summer Collection
브랜드 명 : nonnative(논네이티브)
오피셜 사이트 : http://www.nonnat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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