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핸드크레프트를 자랑하는 이탈리안 부츠 회사 Buttero(뷰테로)의 지면광고이다. 조금은 잔인하게 표현되기했지만 핸드크레프트만을 고집하는 그 마음만큼은 정말 101%전달된다. 그리고 이 광고는 깐느광고제 옥외광고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하기도 한 명작이기도 하다.
광고이야기에서 뷰테로 신발이야기를 살짝해보자면, 뷰테로는 신발이름이자 가죽이기도하다. Walpier 태너리에서 제작되는데 이곳은 Consorzio Vera Pelle Italiana Conciata Al Vegetable (이탈리아 식물성 태닝 협회, 이하 베라펠레)에 소속된 태너리이기도하다. 베라펠레는 Genuine Leather를 뜻하는 이태리어이다. 여하튼 뷰테로는 친환경적 가공방식인 식물성 태닝가죽이다. 참고로 베지터블 가공은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것으로 안다. 그리고 또한 국내가죽기술이 뒤쳐졌다기 보다는 생산성에 치우쳐있다보니 까다롭고 로스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식물성 가공을 꺼려하는 것 같다는 나의 생각이다.
그렇다. 누군가는 가죽과 인조가죽도 알아보지 못 할수도 있고, 가죽마다의 그 가치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요리를 예를 드는게 조금은 쉬울 것 같아서 이야기 하자면, 저렴한 재료를 가지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있고, 저렴한 재료로 저렴한 맛을 만드는 사람도 있고, 저렴한 재료로 Fake로 화학조미료를 넣어서 맛있는 것 처럼 만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근데 사실 그냥 먹고 맛있고 그리고 싸면 뭐 다 똑같자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렇다."라고 말하고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최고급의 재료로 최고급의 솜씨로 최고급의 결과물이 나온다면 그 값어치는 인정해줘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제작정보 Production Information
Agency: JWT, Paris, France
Executive Creative Directors: Andrea Stillacci, Pascal Manry
Art Director: Giovanni Settesoldi
Copywriter: Luissandro Del Gobbo
Photographer: Riccardo Bagn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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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or: Claudio Lupar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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