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der는 산업화가 한창이었던 때의 영국의 워크웨어를 모티브로한 브랜드이다. 최근들어 많은 브랜드들이 워크웨어나 아메리칸 케주얼을 표방하며 탄생하고 승승장구 하고 있지만 대부분 미국의 서부개척시대의 워크웨어들이라는 점에서 조금 다른 느낌을 우리에게 주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대부분 그런 브랜드들은 일본의 오타쿠 정신으로 고증되어지거나 미국의 할아버지옷을 보고 만들어지지 않았는가. 왠지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워크웨어라니 신선한 듯도 하고 이제 두번째 시즌을 맞아 열심히 달리고 있으며 몇일 전에 세번째 시즌을 발표한 싱싱한 브랜드이니 한번 관심을 가져봤다.
질 좋기로 유명한 일본산 셀비지 원단에 천연 염색을 한 청바지들과 휠러루프로 방직된 티셔츠 들은 왠지 손쉽게 입고 버리는 옷들이 아니라 만든이의 노력이 담긴 소중한 옷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가격이야 어찌되었건 한국에서 아직 만나 볼 수 도 없지만 이렇게 열심히 만드는 브랜드들이 크게 자라나 우리곁에서 속속 더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어디 한번 그럼 입어보기 전에 맛보기 부터 해봅시다!
2011 F/W 제품들이다. 아직 회사가 작아서 인지 아니면 손이 많이 가는 제조 과정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적게 만들고 싶은건지 제품 종류나 수량도 많지 않은 것 같다. 양보다 질 이라는 것인가. 아무튼 저 붉은 자켓만 봐도 디키즈나 칼하트의 미국 노동꾼과 조금 다른 느낌인 것 같다. 어찌 보면 그닥 특색없는 듯 보이지만 왠지 착실한 오타쿠 형이 연구해서 만들었을 것만 같아서 계속 호기심이 생긴다. 꾸준히 앞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지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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