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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WARDS 005 : Sua Yoo

Fashion

by BENEDEF 2013. 6. 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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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물건을 거의 안들고 다닌다. 지갑하고 핸드폰만 들고 출근하는 날에는 회사사람에게 꼭 한소리 듣는다. 가방좀 들고다니라고. 그래서 가벼운 천가방을 좋아한다. 사진속 가방은 직접 구입한 원단에 실크스크린 프린트로 패턴부터 만든 가방이다. 처음 만들어본거라 재봉선은 삐뚤삐뚤하다.

물건을 오래 쓰는 편이다. 지갑은 중학생때 엄마한테 생일선물로 받았다. 11년 넘게 쓰고있다. 가끔 새로운 것으로 바꿔보려고도 하지만 지금 지갑에 너무 오래 익숙해져있어 바꾸질 못하고있다. 사이즈감 이나 손에들어오는 느낌이 비슷한 지갑을 찾고있다. 파우치는 캐나다 여행을갔을때 구입했다. 벌써 10년이 넘었다. 매력적인 인디안 전통문양들에 첫눈에 반했던 기억이난다. 인디안 전통 문양은 동물 그림이 많고, 각 동물들 마다 스토리와 의미가 있다. 내 파우치속 그림은 까마귀의 옆모습이다.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인디언 문화에서 까마귀는 좋은 뜻이라고한다.

요즘 읽고있는 책은 미하엘 엔데의 "모모". 좋아하는 책이다. 우리의 삶과 시간에 관하여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몇년전에 읽었는데 갑자기 생각난 듯이 다시 집은 책이다. 어쩌면 지금 내게 필요한 내용이여서 일지도 모르겠다.


가방 : 개인제작
소지품 : 지갑(중학생때 엄마한테받은 생일선물. 11년넘게 함께함) , 명함집(일본친구에게 선물받음) , 교통카드집(회사 상사분들에게 선물받음), 포치(캐나다여행시 대려옴. 10년넘게 함께함) , 손수건(일본 부토단체 "다이라쿠다칸" 손수건), 과자(오키나와에서 친구 선물로 사온 파인애플 과자), 책(미하엘 엔데의 "모모". 두번째 읽고있음), 수첩, 연필&마커, 핸드폰, MP3, 물




개인 정보 Personal Information
이름: 유수아 (Sua Yoo)
성별: 여 
직업: 디자이너 
거주지: 서울 
현상태: 행복함 
이메일: hye_jung120@hotmail.com 
홈페이지: http://flavors.me/_u_u_u


Photographed by Aram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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