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전 퍼블릭사운즈의 주인장님께서 우리나라에서 8월 3, 4일 양 일간 열리는 울트라뮤직페스티벌(일명 UMF) KOREA의 정보들을 퍼블릭사운즈에 포스팅할 기회를 주셨다. 나름 꾸중도 들으면서 여러 번 수정해서 올린 포스팅 덕분에 2011 UMF 마이애미 공연 실황 영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6.18일. 필자는 퍼블릭사운즈의 또 하나의 쩌리인 원종민이라는 12년지기친구와 같이 홍대 KT&G상상마당으로 향했다. 상상마당의 도착해서 20분이 지나서였을까 티켓팅을 시작하였고 티켓팅이 시작된지 15분 후 영상이 시작되었다.
영상은 1시간 정도의 영상으로 UMF마이애미의 공연 실황을 영화처럼 재구성한 영상이었다. 작곡가가 꿈인 필자는 최근 엄청날 정도로 일렉트로닉음악에 빠져있던 터라 아주 물만난 물고기마냥 신나했다. 수많은 실력파 DJ들의 음악을 스크린과 커다란 스피커로 즐기게 되니 집안에 있던 자그마한 스피커로 들을 때와는또다른 즐거움이 느껴졌다. 역동적인 사운드와 멋진 영상의 조화속에 필자는 마치 실제로 마이애미에 온 듯한 착각을 할 정도였다. 아는 DJ의 음악과 영상이 나올 때마다 몸을 절로 흔들기도 하였다. 실제로 꽤 많은 분들이 고개를 흔들거나 어깨를 들썩거리면서 관람하는 모습도 보였다.
UMF마이애미의 현장감이 그래도 전해지는 영상과 사운드였다. 티에스토, 칼 콕스, 데이비드 게타, 아프로잭, 데드마우스 등등 정말 이름만 들어도 전율이 오는 DJ들이 한자리에 모여 4일간 밤낮 쉬지 않고 공연을 한다는 점에서 세계 최고의 음악축제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담이지만 영상 도중 쥑이는 핫걸들의 몸매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하였다. 힙이나 가슴과 같은 곳을 카메라가 자주 비춰주었는데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참고로 이 마이애미 공연은 4일간 16만명이 찾았다고 한다. 내년에 또 다시 열리게 되면 그 많은 인파속에 필자도 같이 즐기고 있을 것 같다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마이애미여! 기다려다오~ 1시간이 후딱 지나갔고 아쉽게도 필자는 발걸음을 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퍼블릭사운즈의 주인장님 덕분에 포스팅도 하고 정말 좋아하는 영상도 보게 되어 기분좋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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