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ki Suzuki (다아키 스즈키)가 이끄는 Engineered Garments(엔지니어드 가먼츠)의 2012년 봄/여름 콜렉션 룩북이 오피셜사이트를 통해서 공개되었다. 옷에 있어서 워크웨어와 밀리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 혹은 미국산 브랜드답게 굉장한 투박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과 동시에 일본인스러운 세밀함 혹은 집요함이 공존하는 느낌이 드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매력적인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느낌은 비단 옷에서만 뿜어져 나온다기보다 전체적인 사이트 디자인이라던지 룩북에서도 그런 브랜드의 특성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것은 이전에 해왔던 콜렉션을 보면 더 명확해진다.) 무엇보다도 더 확실한 것은 퍼블릭사운즈는 잡담이 98%라는 것이다. 남들은 2% 부족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2%만 존재한다. 앞으로의 가능성이 98% 나 있는 웹진이다.
그건 그렇고, Daiki Suzuki(다아키 스즈키)는 이전에도 언급했다시피 28년간 일본에서 미국을 오가며 의류를 공수해오던 바이어이자 세일즈맨이였다. 28년이란 세월동안 얼마나 많은 옷을 본것은 물론이거니와 입어보고 만져보고 했겠는가? 어쩌면 이것이 진정한 현장학습이 아닐까싶다. 물론, 이론적 수업도 중요하지만 말이다. Daiki Suzuki(다아키 스즈키)는 그동안 수입해온 빈티지 밀리터리, 아웃도어, 워크웨어를 가지고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그것을 현대적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이 기능성에 취중하진 않는다고 한다.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하여 이렇게 밝힌 적이 있다. 기능성의 아웃도어 아웃터를 원한다면 Patagonia(파타고니아) 나 North Face(노스 페이스)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이렇듯 그는 현대적으로 해석하되 헤리티지적인 요소에서 크게 벗어나고 싶지 않게 느껴졌다.
요새 '아메리칸 캐주얼'이라는 하나의 남성복 카테고리(?)가 일부 혹은 그 이상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것의 인기가 얼만큼 커지고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또 하나의 카테고리가 생기면서 자리잡다는 것은 다시말하자면, 또 하나의 선택 폭이 늘어났다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나라'라는 매우 큰 특성을 지닌 변수를 지니고 있기는 하다.
그나저나, 아래의 2012년 봄/여름 콜렉션 룩북을 보고 눈요기를 해보자. 현재 Engineered Garments(엔지니어드 가먼츠)는 샌프란시스코 마켓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브랜드 정보 Brand Information
브랜드 명 : Engineered Garments(엔지니어드 가먼츠)
오피셜 사이트 :
www.engineeredgarments.com
국내 판매처 : San Francisco Market (646-23 Shinsa-dong, Gangnam-Gu Seoul Korea | 02.542.3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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