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히피에 영향을 받은 청년문화가 꽃 필려던 찰나에 박정희의 유신을 시작으로, 정치세력과 위정자들의 공작에 국민의 의식을 깨우치고 가치관에 혼란을 주는 모든 예술가들을 억압했었죠. 뭐 지금도 별 반 다를것 없지만서도... 무튼 2번째 음반 [고무신]을 내면서 대표적으로 억압당해 강제출국 수준으로 쫓겨나며 한국의 청년문화가 져버렸죠. 외람되지만, 지금 홍대 밤거리를 보며 우리 세대의 문화라고들 하는데, 저는 강력히 부정하겠습니다.
새벽에 올리다 보니 잡소리가 많았네요. 한대수 할아버지의 1974년에 발표된 곡, 제가 정말 심하게 좋아하는 [사랑인지?]입니다. 밀고 당기기도 없고, 멋지고 예쁘게 보여야 하는 강박도 없는, 그냥 사랑 그 자체에 대한 고민만이 담겨진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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