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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아트계의 폼슈나이더 STEN & LEX

Art+Photography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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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트릿 아티스트 듀오 스텐렉스(STEN & LEX)는 그들만의 독특한 스텐실 기법으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들의 작업방식을 살펴보면 우선 동판화를 연상케 하는 빗살로 구성된 도안을 만들고 빗살무늬대로 파내어 판형을 만든다. 이렇게 얻어진 판형을 벽이나 판에 접착시킨후 그 접착시킨 면 위에 색을 칠한다. 다시 판형을 떼어내는 마무리 작업으로 작품을 완성시킨다. 이렇게 되면 판형의 페인 부분엔 색이 묻고 판형을 떼어낸 자리엔 색이 묻지 않아 정교한 선으로 이루어진 형체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동영상을 보면 위는 벽에 도안을 미리 부착시키고 형을 파내는 과정을 거치고 밑에 작업은 도안을 미리 파고 그 판형을 작품을 얻고자 하는 판 같은 것에 접착시키는 과정을 거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순서와 방식이 약간 다른 이유는 밑에 영상을 보면서 짐작해 보자면 빗살로 파내 너덜너덜 힘이 없어진 판형을 위 같이 큰 면적에 정확히 붙여내는 건 상당히 까다로운 일일 것이다. 그래서 미리 벽에 도안을 붙이고 형을 파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듯 하다.






















위 작업은 그들만의 독특한 스텐실작업과는 다르게 그림을 그려 벽에 부착시키는 일반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점은 마치 신문이나 잡지등의 값싼 인쇄물에 쓰이는 망점인쇄를 그림으로 재연하고 있다는 점이다. 건물에 창문이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7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7층건물쯤 되는 것 같은데 조각조각 그려내고 그 조각들을 거대한 벽면에 정교하게 붙여냈다. 예술적 美도 예술적 美지만 그 기술도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이런 규모가 큰 공공예술, 스트릿아트를 하시는 분들을 접할때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스텐렉스의 작품들을 더 감상하길 원한다면 그들의 플리커를 방문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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