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Final Fantasy IV OST - Theme Of Love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1. 20. 10:54
찬 바람 불어 입김이 어렴풋이 보이게 될 때 쯤이면 늘 듣게 되는 곡이다.
아무래도 차가운 몸에 따뜻한 감성을 심어 조금이나마 온기를 느껴보려는 심산이었을 것이다.
요즘에야 어린 친구들이 낯빛 하나 변하지 않고 첫키스는 액정맛이라며 낄낄거리지만
내가 어렸을 때는 아날로그 감성의 소년들이 혹시 누가 들을까 눈치 보면서 첫키스는 종이맛!, 첫키스는 브라운관맛! 하며 서로의 첫키스가 옳은 것이라고 의견을 세우곤 했었다.
예나 지금이나 오타쿠인 나는 "로자는 바보야... 세실밖에 모르는 바보..." 라며 남몰래 눈물을 훔치곤 했는데
시간이 지나 꽤나 성장하고 나서도 이상형 목록(생각보다 많은 남학생들이 실재하는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기 때문에 여자에 대한 추측과 희망을 적은 자기만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었다.)에 여자는 theme of love 를 피아노로 연주한다는 항목이 있었을 정도였다.
게임을 했던 사람은 추억과 함께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신선함과 함께
고막을 따끈하게 데워주는 감성적인 곡을 들으며 찬 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겨울을 맞이해보자.
역시나 명곡답게 여러번 리메이크 되고 많은 사람들이 편곡을 하는데 그 중 몇가지 좋은 것을 골라보았다.
보컬 (伊田恵美 - 月の明り)
오케스트라 (Tour de Japon)
오케스트라 (Tour de Japon)
클래식 기타
재즈 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