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Architecture

9hours Capsule Hotel

BENEDEF 2011. 8. 28. 21:52


9Hours는 도쿄에 위치한 큐빅社와 디자인 스튜디오 S의 시바타 후미에 (Fumie Shibata)의 협력작이다. 아마도 큐빅사에서 캡슐호텔을 기획하고 그것을 전체 아트디렉팅 및 디자인을 한 것이 시바타 후미에가 아닐까 괜시리 넘겨짚어 본다.

시바타 후미에는 공예공업대학을 졸업한 후 도시바에 입사하여 일하다가 자신이 직접 디자인 스튜디오 S를 설립했다. 미니멀리즘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그녀에게 캡슐호텔을 그녀가 추구하는 디자인을 모두 다 보여주기에 적합하지 않을 까 싶다. 그녀를 나 혼자 알게 된 것은 Muji(무인양품)때문이였다. 그녀의 클라이언트 중에는 무인양품이 포함되어 있다. 사실 시바타 후미에보다는 나는 무지 아트 디렉터인 하라 켄야를 먼저 알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디자이너이다.

예전에 <백(白)>이라는 책에서 하라켄야가 병원 컨셉 디자인을 맡아 컨설팅한 사례를 읽어 본적이 있는데 그는 병원 입원실 안내 표지판을 하얀 천으로 만들었는데 그 이유는 흰색을 때가 많이 타기 때문이라고 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흰색은 때가 잘 타기 때문에 수시로 흰색 천을 갈아줘야 하고 그것은 환자들이나 방문객에게 하여금 청결한 이미지를 더 각인 시켜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였다고 했다. 아마도 내 생각에는 그것에 대한 생각이 이 9 Hours 캡슐 호텔의 하얀 디자인에 대한 의도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