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Uniforms For The Dedicated

BENEDEF 2011. 5. 23. 11:42

오늘도 하나의 패션브랜드를 핑계삼아 자기네들이 표현할 수 있는 갖가지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스웨덴 친구들 Uniforms For The Dedicated (이하 유니폼즈)을 소개할까 한다. 스웨덴? 최근 몇년전부터 북유럽의 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나 혼자 생각이긴 한데 밀라노나 파리에서의 그러한 콜렉션과는 조금의 차별성을 가져서이지 않을까 싶다. 뭔가 저예산틱한게 조금은 완성도가 떨어져보이지만 유쾌한 아이디어로 그것을 무마할 수 있는 것 같기도하다. 이런 대목에서 사실상 냉정하게 동북 아시아의 메인격인 일본과 중국사이에서 조그만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대안을 보는 것 같기도해서 더 북유럽이 마음에 들기도 하다. 그리고 또한 우리나라 역시도 앞으로 10년 후가 기대된다. 지금은 비록 수면위로 떠오르는 멋있는 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사실 수요도 나아지긴 했어도 적기도 하고) 그래도 희망도 가능성도 있다. 우리는 한국인이다. 

잡소리는 그만하고 이 스웨덴 친구들은 내가 하고 싶고 멋지다고 생각한 행위를 잘 이행하고 있다. 그들은 다양한 역할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이 한데 모여, 옷은 물론이거니와 음악, 영화, 순수예술까졍 다 해쳐드시고 계신다. 비록 그들은 2010년에 브랜드런칭을 했지만 2년만에 지구촌 80여 곳에 자신의 콜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아마 그럴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크리에이트한 작업물이 유투브나 비메오등으로 전세계의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그 컨텐츠가 썩다구리가 아니고 좋은 컨텐츠이기에 주목을 받고 그것이 또 옷을 바잉해버리는 그러한 결과를 낳지 않았나 싶다. 물론, 옷이 이쁜 것은 기본이겠지만..

옷을 직접 본 소감은 옷이 심플함 뒤에는 아기자기한 디테일이 많음을 느꼈다. 그러한 세세한 꼼꼼함 때문이랄까? 첫 인상에서 일본 브랜드로 오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브랜드에서 잘 풍기지 않는 유럽만의 뭔가 다른 따스함 뭐 그런거, 설명할 순 없는데 그거 둘다 옆에 놔두면 일본것인지 유럽것인지 구별은 되는거, 그거 뭐라고해야하나? 여하튼, 뭐 내가 이것이 직업이 아니다보니 이렇게 프로페셔널하지가 못하다. 반성은 좀 있다가 저녁에 자기전에 하기로 하고.

아래에 몇가지 유니폼즈의 작업물들을 올리겠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애딕티드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들을 계속 주시하고 있겠다.


Part of a campaign for Uniforms for the dedicated AW08 collection.


Uniforms feat. Ram Di Dam - A Play Of Nonsense

March of No Coincidence

한 브랜드의 멤버들이 한대 모여서 이러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멋진 일을 다 떠나서 행복한 일일 것이다. 그것이 또한 수익까지 이어져서 계속 이러한 것들을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부럽기도 한 것이다. 부러워만 하지말고 더 노력해야 함을 포스팅하면서도 느낀다.

A/W 09 – A Play of Nonsense

S/S 10 – 1020 Trickery Lane

A/W 10 – March of No Coincidence

S/S 11 – Dummy Plant 1A


지나친 관심이 가시는 분들이라면 www.uniformsforthededicate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