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Photography

For Children : 저는 기타가 참 조아요.

BENEDEF 2011. 5. 5. 01:17

베네데프 디자인 랩에서 제작한 아동의 권리를 보호해주자는 지면 광고 포스터이다. 이번 2011년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퍼블릭사운즈를 통해서 다시 한번 노출하게 되었다. 2009년에는 Blogsoul을 통해서 공개된 적 있으며, 이번년도에는 타이포그라피의 약간의 변화와 아래 카피라이트에 대한 보충격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유엔 아동권리협약(CRC, 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 20주년을 기념하며 2009년 제작되었던 포스터이다.

한국 전통문화인 돌잡이에서 영감을 얻어 <UN아동권리협약 제12조 어린이의 의견 존중> 부분을 알리고 지켜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어린이에게 포커스를 집중시키기 위해서 어른들의 손들만 등장시켰지만 매니큐어와 시계, 반지, 팔찌 등으로 물질만능주의 이미지를 강조하였다. 어른들이 어린이에게 강요하는 물건의 의미들은 망원경은 학자 혹은 박사, 연필은 교수, 청진기는 의사, 망치는 판사를 의미한다. 즉, 4가지 물건 모두 돈과 명예, 권력을 나타내는 반면 어린이가 양손에 움켜잡고 있는 기타는 꿈과 희망 더 나아가서 자유를 의미한다. 카피라이트 “나(X) 저는 기타가 참 조아요”는 어린이가 쓴 손글씨로 표현하여 좀 더 아이의 심정임을 강조하려 하였으며, 오타와 서투른 맞춤법으로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의견 말하고 싶어하고 존중 받고자 하려는 의지를 표현하였다.

* 유엔 아동권리협약(CRC, 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은 아동을 단순한 보호대상이 아닌 존엄성과 권리를 지닌 주체로 보고 이들의 생존, 발달, 보호에 관한 기본 권리를 명시한 이 협약입니다.